검색결과4건
무비위크

이준익 감독 "영화 같은 OTT 드라마 만들 것"

이준익 감독이 OTT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며 느낀 생각과 각오를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TVING) 독립 출범 1주년 기념 '티빙 커넥트 2021'에서 "꼭 영화를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 아니라, 관객 중심인 OTT 플랫폼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더 적극적으로 관객을 만나는 방식이라 생각한다"며 "영화 같은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티빙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욘더'를 연출하고 있는 이 감독은 자신의 주특기인 역사극이 아닌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는 "10년 후의 미래인데,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선명하게 들여다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역사극 또한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기보다 그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바라본다. 미래도 마찬가지다. 현재를 조금 더 선명하게 바라보고자하는 시선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와 드라마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숏폼의 연속적인 드라마가 많은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는데, 더 폭넓은 이야기를 드라마적인 형식으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겠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이야기의 세계에 머무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이기 떄문에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드라마 안에서 다룰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결국은 (플랫폼이란) 이야기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자산어보'가 OTT로 건너와서 많은 관객이 충분히 즐기시는 것 같다. 이제는 극장이라는 플랫폼과 OTT 플랫폼의 간격이 없어져가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18 15:47
연예

[인터뷰①] '화양연화' 박진영 "전소니, 표현 한계 없는 물 같은 사람"

갓세븐 진영이 배우 박진영(25)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방영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이후 1년 만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16부작을 완주했다. 지난 14일 종영된 tvN 주말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과 지수의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았다. 극 중 박진영은 과거 20대 시절 재현 역으로 분했고, 배우 유지태가 40대가 된 현재의 재현으로 2인 1역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 이어 '화양연화'까지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사랑을 대표하는 아이콘에 등극했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설렘, 심쿵 포인트를 자랑했다. -종영 소감은. "작품을 시청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재현이라는 인물을 만나 초라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내가 과연 저 상황에 놓였다면 정의로운 결정과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저 시대를 살았다면 나는 어디로 흘러갔을까' 수 없는 질문 속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드라마일지라도 현실과 정의 속에서 갈등하고, 자신의 신념이 시키는 대로 나아가는 재현이의 모습에서 내가 바라는 이상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작은 나를 받아준 재현이가 정말 고마웠고 재현이를 만들어준 감독님과 작가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작품의 제목과 대본에 끌렸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는데, 앨범 준비와 시기가 겹쳐 스케줄 조율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봤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뽑아줬고 다행히 일정 조정도 잘 돼서 작품에 합류할 수 있었다." -유지태의 대학생 시절을 연기했다. "엄청 부담이었다.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가진 선배님인데, 그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는 건 바통을 주고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잘못하면 캐릭터의 서사가 붕괴될 수 있어서 그런 지점이 어렵게 다가왔다. 피지컬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지만 드라마적인 허용이라 생각하고 작품에 들어갔다.(웃음)" -파트너였던 전소니와의 연기 호흡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겪어보니 굉장히 물 같은 사람이더라. 내가 기계적으로 뭔가를 할 때도 거기에 다 맞춰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많이 의지했다. 나는 작은 것까지 다 준비해서 현장에 가는 사람이라, 표현적인 한계가 있다. 전소니 배우는 표현적인 한계 없이, 현장에서 흐름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다 해보는 스타일 같았다. 그런 점을 배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과거의 재현과 지수가 바닷가에 놀러 간 장면이 있다. 서로 장난치면서 물에 빠지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멀리서 풀샷으로 찍어서 시청자 분들은 잘 못 봤을 텐데, 아직 추울 때 찍어서 벌벌 떨면서 촬영했다. 방송에서는 배경 음악이 입혀져서 우리의 오디오가 안 들렸겠지만 그날 현장에서는 '엄청 춥다!'라고 소리치면서 찍었다. 겨울 바다의 온도는 얼음장과 같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선배님들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나는 아직 주변 환경에 많이 흔들리는데, 선배님들은 현장이 어떻든 중심을 잡고 연기를 하더라. 감독님과 소통하는 것도 좀 더 표현이 부드럽고 젠틀한 것 같다. 순간 몰입도도 굉장히 좋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 -배움 외에 추가적으로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나. "감독님,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 모두 착하고 좋았다. 초반에 스케줄이 안 맞을까 봐 걱정도 했는데 감독님께서 '안 되더라도 같이 해보자 진영아'라고 말해줬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작품에 더 깊게 빠져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날 받아줬다는 데서 오는 고마움이 있었다." >>[인터뷰②] 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tvN [인터뷰①] '화양연화' 박진영 "전소니, 표현 한계 없는 물 같은 사람"[인터뷰②] 박진영 "올해 25살, 남은 20대도 치열하게 살고파" 2020.06.19 17:13
연예

[인터뷰②] '같이 살래요' 여회현 "연기, 백 번 힘들어도 한 번 만족하면 행복"

배우 여회현(24)은 열정과 파이팅이 넘치는 청춘이다.여회현은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 유동근(박효섭)의 아들 박재형을 연기했다. 2015년 데뷔한 여회현은 드라마 '기억' '마녀보감' '란제리 소녀시대' '드라마 스페셜-혼자 추는 왈츠' 등 경험을 쌓으며 점차 한 단계씩 발전해왔다. 주로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의 캐릭터를 주로 맡았지만, '마녀보감'이나 '혼자 추는 왈츠'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또 다른 모습도 보여줬다.꾸준한 도전 끝에 주어진 KBS 주말극 막내 자리는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이승기·송중기·지창욱·박형식 등이 거쳐 갔다. 여회현은 기대만큼이나 부담도 많았지만, 그저 다른 작품과 같이 잘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하려고 했다. 박세완(연다연)과 로맨스뿐만 아니라 김권(최문식)과의 삼각관계도 있었는데 '답답하다'는 시청자의 의견을 이해하지만 최대한 재밌게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과 노력했다고 한다. -박세완과 호흡은."(박)세완이가 똑똑하고 굉장히 매력 있고 열정 넘치고 센스 있는 친구라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제가 뭘 하든 잘 받아쳐 주고 어떤 장난을 치거나 어떤 연기적인 호흡을 특이하게 해도 진짜 잘 받아줬다. 그래서 재밌게 촬영했다. 실제로 설렌 적? 그런 건 없다. 베스트프렌드로서 파이팅넘치게 만들어나갔다.(웃음)"-박재형은 연애를 책으로 배운 설정이었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현실에서 말이 안 된다. 실제로 책보고 연애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드라마적인 요소이고 우리가 잘 살리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그게 진부하기도 하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우리 캐릭터에 맞게 하면 순박하고 순수한 거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할 수 있고, 캐릭터로 잘 살리면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 적어도 책으로 배우진 않았다."-'짠내투어'로 생애 첫 예능에 도전했는데."되게 재밌었다. 안 그래도 여행 좋아하는데 여행하면서 맛있는 거 먹고 정말 즐겼다. 처음에는 심적으로 부담도 되고 압박이 있었는데 굳이 카메라 의식 안 하고 평소 모습대로 하는 게 더 재미있게 나오는 거 같더라. 그래서 하다 보니까 처음엔 불편했던 게 크게 신경 안 쓰이고 즐거웠다."-예능 다시 한다면."뭐가 됐든 재밌을 거 같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면 얼마든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작년에 '혼자 추는 왈츠'로 상 받았는데."진짜 받을 줄 몰랐다. 상상도 못 했다. 그때 후보들이 쟁쟁했기 때문에 일단 받고 나서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수상소감도 잘 못 했다. 근데 정말 너무 영광스러웠다. 상을 떠나서 '혼자 추는 왈츠' '란제리 소녀시대' 모두 큰 경험과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작품이고 즐기면서 찍었기 때문에 그런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거 같다."-또 받고 싶을 듯."상은 누구나 욕심나고 받으면 좋은 것이다. 저도 욕심나지만, 꼭 상을 받아야겠다거나 거나 상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작품하고 연기하는 게 목표다."-연기하는 게 좋은 이유는."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연기는 백 번 힘들어도 한 번의 희열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직업인 거 같다. 준비 과정은 힘들고 고난이 많고 잘 안 풀리고 그런 과정들이 항상 있다. 그렇지만 결과를 놓고 봤을 때 내가 해온 걸 봤을 때 희열과 만족감 때문에 계속할 수 있는 거 같다. 항상 잘할 수는 없고 못 할 때가 더 많고 혼날 때가 많을 텐데 한 번의 좋은 결과물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뿌듯하게 만드는 것 같다."-스스로 생각하는 장점, 단점은 무엇인가."저의 장점은 솔직함과 당돌함과 뚜렷한 주관, 고집, 열정, 파이팅이다. 연기적으로는 배워야 할 부분이 많고 미숙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 아직 많다. 모니터링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그걸 배워 나가면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지금까지는 조금 어린 역할을 많이 했다. 소년, 청년, 풋풋한 사랑, 첫사랑 등이다. 이제는 조금 성숙한, 소년이 아니라 남자, 성숙함이 느껴질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9.24 11:00
연예

한그루·연우진 첫 주연작 '연애 말고 결혼' 관전 포인트 셋

한그루와 연우진의 첫 주연작 '연애 말고 결혼'이 4일 베일을 벗는다.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금토극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한그루(주장미)와 결혼질색남 연우진(공기태)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첫 방송을 두 배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가지를 뽑았다.▶한그루-연우진의 남다른 ‘밀당’ 케미먼저 한그루는 그간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소녀K'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며 무한 매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의 기본 전제는 사랑이고, 사랑의 결론은 결혼이다”라고 외치며 그간의 남자친구들에게 너무 진지해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 받는 이른바 ‘결혼집착녀’로 솔직하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연우진은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점잖은 교육자 집안에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춘 완벽 신랑감이지만 무엇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장 사랑하는 이른바 ‘결혼질색남’이다. 한그루와 정반대되는 성격으로 까칠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숨길 수 없는 허당끼와 코믹함이 있는 캐릭터라고. 연우진이 기존 작품에서 보여왔던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벗고 ‘코믹함’을 장착한 만큼 어떤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기름과 물 같이 정반대되는 두 사람이기에 과연 이들이 어떤 인연으로 시작해 계약연애 로맨스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결혼 향한 6人6色 캐릭터 열전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집착녀 한그루, 결혼질색남 연우진 외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정진운(한여름 ),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한선화(강세아), 결혼이 거래인 남자 허정민(이동훈)과 결혼이 로또인 여자 윤소희(남현희)가 등장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결혼’을 향해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여섯 캐릭터가 부딪히고 사랑하는 모습에서 드라마적인 요소는 물론 풍성한 재미까지 더 할 예정이다.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송현욱감독은 ‘연애 말고 결혼’의 차별점으로 “형식상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인 톡톡 튀는 매력이 있으며, 여기에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캐릭터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이어 “캐릭터 모두가 입체적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자의 캐릭터가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재미+공감 함께 잡는다!‘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은 구성 초기 단계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고찰을 이어왔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재미는 슬랩스틱 혹은 오버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재미라는 것은 감동이나 의미를 줄 수 있고, 공감대를 줄 수 있는 포인트와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통해 선보일 남다른 재미 포인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울고 웃으며 힐링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포부가 기대감을 더한다. 결혼에 관해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이 연애와 결혼을 향한 심리를 리얼하게 묘사해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풍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7.04 10: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